Tech

‘리더십 유기’의 위기 

복거일 칼럼 

지난 한 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노라면, 답답함이 가슴을 채운다. 답답함은 묘한 감정이니, 그것은 분노나 절망과 다르다. 좋은 길이 보이는데 정작 대책을 마련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지 못할 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답답함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현 정권의 약한 지도력이다.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대통령이 스스로 제안했다는 사정에서 그 점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지금 우리 사회는 키를 잡은 사람이 없는 배처럼 물살에 밀려다닌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