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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이두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최근들어 세계 경제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실 90년대 중반 이후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라는 한 개의 엔진에 의존해서 날고 있는 비행기와 같다는 표현을 자주 써왔다. 굳이 이런 표현을 수정하자면, 지난 수년간 고도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경제가 구매력 기준으로 따졌을 때 세계 경제 성장의 제2의 엔진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정도다. 그러나 그 이외의 지역, 특히 유럽과 일본 경제는 장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한국 경제는 특히 1997년 경제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경기변동에 동반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경제위기 이후 99년과 2000년의 급속한 경기회복이 그랬고, 이후 나스닥과 코스닥 시장의 붕괴가 가져왔던 경기침체 역시 미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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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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