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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도 잘만 쓰면 ‘약’? 

A Pinch of Poison 

Emily Lambert 기자
몇몇 온천업체 과학자들은 방사선을 소량으로 쓸 경우 건강에 좋다고 주장한다. 휴식,안정 그리고 방사선. 건강을 위한답시고 모든 사람에게 처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방의 바트가슈타인(Bad Gastein) 같은 곳으로 몰려드는 관광객들은 알파 입자(Alpha Particles)를 갈망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천 관광객들이 해초팩을 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1912년 개장해 97년 보수한 체코공화국 소재 라듐 팰리스(Radium Palac)는 방사선 처리한 물로 수중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 온천 체인 캐년 랜치(Canyon Ranch)가 라돈(radon) 요법을 서비스하는 경우는 아직 볼 수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라돈 요법이 제공되지 않으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캐년 랜치의 의료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내과 전문의 마크 리포니스는 “이론상 라돈 요법에 적합한 손님들이 더러 있다”고 밝혔다. 발암성 물질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매사추세츠 대학 공중보건 대학원 교수인 독물학자(toxicologist) 에드워드 캘러브리즈는 특정 독극물이라도 소량 사용할 경우 역설적으로 수명연장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라돈이 바로 그런 물질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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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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