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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불 안타는 섬유’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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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Lyons 기자
내화성 소재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 중인 한 신생기업이 대기업 듀폰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신생기업 채프먼 이노베이션스(Chapman Innovations)의 CEO 타일러 대처(Tyler Thatcher)가 손바닥을 펼쳤다. 그리고 손바닥 위에 부드럽고 까만 천 조각을 얹고 그 위에 다시 동전까지 올려놓았다. 이어 주방용 토치 램프로 동전이 녹을 때까지 열을 가했다. 대처는 꿈쩍하지 않았다. 파티에서 내기로 돈을 벌 수 있는 묘기로는 그만인 것 같다. 하지만 대처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다.



카본X(CarbonX)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다. 카본X란 그의 손을 안전하게 보호해준 까만 천이다. 소방대원 ·제철 공장 근로자 · 요리사 ·자동차 레이서에게는 적격일 듯싶다. 대처는 “카본X처럼 뛰어난 내화 ·내열 효과를 지닌 섬유가 없다”며 “카본X야말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접근법”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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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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