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19 그리고 80>여든 살까지 연기할래요” 

무대 위의 카리스마 박정자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철학박사
연극배우 박정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만 연극 한 편이라도 보면서 그의 연기세계에 빠져 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얼마 전 그의 연극 을 찾아보니 3만원이라는 비교적 비싼 입장료에도 관객들이 많이 있었다. 중년 부인들 ·노년의 부부들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박정자 팬들이 있음을 보고 조금은 안도감을 가질 수 있었다.



자살을 꿈꾸던 19세 청년 해럴드가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80세의 지혜롭고 유쾌한 할머니 모드를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을 배워간다는 줄거리의 연극. 관객들은 박정자가 연기하는 모드 할머니에게 흠뻑 빠져들고 있었다. 무대에 가득한 박정자의 카리스마와 연극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 다음날 연극준비에 바쁜 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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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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