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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매출 ‘추락’, 로또도 ‘주춤’ 

한풀 꺾인 사행산업 열기 

정일환 기자
불경기일수록 매출이 는다는 사행산업의 속설이 깨지고 있다. 매년 10%대의 성장을 이루던 사행산업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것. 경기침체의 파고가 불황을 모른다던 사행산업에까지 밀려들기 시작한 것일까.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던 과천 경마장이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 마권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섰던 매표소 앞의 열기도 사그라졌다. 과천 경마장의 입장객과 매출액은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2003년 매출은 전년보다 20% 넘게 줄었다. 매출액이 1조1,067억원에 그친 올해 1분기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1분기보다 경주가 열린 날이 이틀 더 많았는데도 매출은 24%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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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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