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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걸들 정 재계서 두각 

Rise of the Tigresses 

Elizabeth MacDonald ·Chana Schoenberger 기자
포브스가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를 작성했다.무엇보다 아시아 여성 경영인 정치인의 부상이 돋보인다.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여성이 한 명도 없다는게 아쉽다.영국의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 전 총리는 “각료들이 뭐라고 말하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들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대 뒤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통념을 대처는 일찌감치 뒤엎어버렸다. 영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오늘날 가장 돋보이는 정계 실세가 외국인 출신 소냐 간디(Sonia Gandhi)다. 그녀는 현재 인도의 집권당인 국민회의당 총재로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게다가 만모한 싱에게 총리직까지 양보했다.



간디는 포브스가 처음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에 3위로 오르며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100인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성은 모두 12명, 10위 안에는 4명이 올랐다. 12명 거의 모두가 가문의 후광을 등에 업고 있다. 간디가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이번 리스트에 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괄목할 만한 점이다. 세계 최고 반열 주변에 많은 아시아 여성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은 가부장적인 유교 ·이슬람 세계에서도 진정한 ‘철의 여인들’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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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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