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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사업 전세계로 확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정일환 기자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가을이 깊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몬순(비바람을 몰고 오는 계절풍)이 끝나면 미얀마 가스전에서 추가 시추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동지역 8개 국에서 광물자원 개발에 나선 그가 지금까지 확보한 천연가스는 전 국민이 5년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이다. ㈜대우가 세 개로 쪼개지면서 생겨난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12월 출범과 동시에 워크아웃을 시작했다. ㈜대우 무역부문 사장이던 이태용(58) 사장이 신설 법인의 수장을 맡았다.

“난파선에 올라타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때 회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계열사는 조선 ·종합기계 ·건설 등 3곳에 불과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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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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