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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향해 돌격 앞으로!” 

Delivering America 

Deborah Orr 기자
특송업체 DHL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페덱스와 UPS는 편안한 쌍두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독일의 민영 우체국 도이체 포스트 월드 넷(Deutsche Post World Net)은 이제 더 이상 독일 기업이 아니다. 지난해 도이체 포스트의 순이익 17억 달러 가운데 대부분은 우편물 배달에서 비롯됐다. 현재 독일 경제는 불황이지만 도이체 포스트의 클라우스 춤빈켈(Klaus Zum-winkel) 회장은 경기침체로부터 다소 자유로울 수 있었다. 180억 달러 상당의 기업 인수 덕이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DHL 인터내셔널(DHL Interna-tional) 인수였다.



춤빈켈이 지휘하는 항공 ·육상 병력은 DHL의 깃발 아래 미국 공략에 나섰다. 페덱스(FedEx)와 UPS의 텃밭으로 진군한 것이다. 현재 페덱스 ·UPS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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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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