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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왕, 왕의 와인’ 

샤토 그뤼오 라로즈 

손용석 기자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한 국빈급 만찬이 화제가 됐다. 이날 만찬은 한국 측에서는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강신호 전경련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국 측은 여왕과 부군 에든버러 공, 찰스 왕세자, 앤 공주 등 왕실 인사와 토니 블레어 총리 등이 참석했다. 모든 남성 귀빈들은 흰색 나비 넥타이에 연미복 차림이었고, 여성 참석자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정장을 뽐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만찬 메뉴는 꿩 수프에 연어 요리를 곁들인 가자미 필레(뼈를 발라낸 생선)와 새우, 주요리는 버섯을 곁들인 사슴고기였다. 이와 함께 테이블에 등장한 술 역시 화려했다. 식욕을 돋우는 에피타이저로 스페인의 화이트 와인인 셰리(sherry),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는 디저트 와인으로는 영국의 포트(port) 와인이 등장했다. 만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불러 모은 것은 주요리와 함께 등장한 레드 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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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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