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아프리카 ‘환상 체험’ 

Two In The Bush 

Oliver Bath 기자
도둑질하는 원숭이, 무서운 하마, 그 유명한 호화열차 블루 트레인. 영화 가 남아프리카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흔히들 혹독함에 매료돼 찾아가는 곳, 그리고 가끔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 곳, 그곳이 바로 아프리카다. 그래서 선뜻 나서기가 망설여지게 마련이다. 어느 날 친구 피치스가 통고하듯 말했다. “가자, 여기 여행일정과 말라리아 약.”



그렇게 해서 나는 잠비아의 로열 리빙스턴 호텔까지 오게 됐다. 호텔에서 나는 잠베지(Zambezi)강의 빅토리아 폭포 너머로 기울어 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마들의 콧방귀 뀌는 듯한 소리, 동물원에서나 봤을 법한 새들의 지저귐도 들렸다. 국명이 ‘Z’로 시작하는 나라들은 이상하게 내게 긴장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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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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