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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딛고 맨주먹 ‘업계 평정’ 

‘빠찡코의 거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 

김현기 중앙일보 도쿄특파원
일본 빠찡코 시장의 규모는 29조엔(약 290조원)이다. 일본 전체 미디어 광고액의 6배, 복권 산업의 30배 규모다. 외식산업 규모를 앞선다. 그리고 전 국민의 10명 중 3명이 빠찡코를 즐긴다. 그러다 보니 빠찡코는 일본 국민에게 있어 단순한 도박이 아니라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오락의 일부가 돼버렸다. 일본의 빠찡코 시장을 꽉 휘어잡은 이는 한국계 일본인 한창우(韓昌祐 ·74) 회장이다. 그가 경영하는 ‘마루한’은 일본 업계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젊은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도쿄(東京)디즈니랜드 입장객의 4배 가까운 연인원 9,000만 명을 끌어들인 기업이 바로 마루한이다.

햇볕이 따갑게 쏟아지는 6월 7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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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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