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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달걀’을 찾아라 

블루오션에 도전하는 기업들 

정일환 기자
크라이슬러는 고출력 엔진 ‘헤미’가 큰 인기를 끌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여성 운전자들이 고출력에 과연 관심을 보일까.국내에서는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해온 하늘 길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가 등장해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최근 출범한 한성항공은 대형 항공사들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운임을 최대무기로 내세운다. 운용 비용이 적게 드는 중소형 프로펠러 항공기를 주력 기종으로 하고 불필요한 기내 서비스를 줄이는 등 외국 저가 항공사의 성공모델을 따랐다. 청주국제공항에 본사를 둔 한성항공은 에어프랑스 자회사인 ART사로부터 76인승 중형여객기 ATR-72 모델을 들여와 66인승으로 개조한 뒤 청주~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제주를 근거지로 설립된 제주에어도 눈길을 끄는 저가 항공사다. 애경 그룹과 제주도가 민관 합작 형태로 출범시킨 이 회사는 대기업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성항공과 달리 ‘정기 항공운송 사업자’ 면허를 노리고 있다. 국내에 정기 항공운송 사업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둘뿐이다. 때문에 양대 민항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애경의 한 관계자는 “정기 운송 사업자 면허를 받지 못하면 사업 자체를 안 한다고 말할 정도로 그룹 상층부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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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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