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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경쟁력은 주특기 + α ”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 

남승률 기자
방 사장은 단순히 이런저런 기능만 덧붙인 종합선물세트 같은 제품으론 컨버전스 시대에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광학 기술에 부가 가치를 덧붙이려는 올림푸스의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6월 30일 디지털 카메라 전문업체인 올림푸스한국은 MP3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든다고 발표했다. ‘엠로브(m:robe)’라는 브랜드로 5개 제품을 7월부터 내놓는다는 내용이었다. 올림푸스한국의 자회사인 ODNK(Olympus Digital Networks Korea)가 플래시메모리형 제품의 기획 ·개발 ·생산을 맡았다는 사실만 눈에 띌 뿐 이미 애플 ·레인콤 ·소니 등이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속내가 아리송했다.



더구나 디지털 카메라 붐을 일으키며 2~3년간 승승장구하던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에는 주춤했다. 매출은 1,419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212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65억5,201만원)과 순이익(62억915만원)은 각각 18.9%와 5%가량 줄었다.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가 호조를 보여 매출은 늘었지만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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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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