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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생가 5대손 그랜드힐튼서울(옛 스위스그랜드호텔) 이우영 회장… "왕족 자존심 중시했다면 호텔사업 같은 건 안했다" 

물 빠진 군복으로 대학 4년 버텨… 피란 시절엔 껌팔이에 노점상도 

박미숙 splanet88@joongang.co.kr
그랜드힐튼서울은 철종 생가의 선산이 있었던 서울 홍은동에 세워졌다.의친왕의 5녀 이해경씨의 『나의 아버지 의친왕』 출판기념회에서 고종의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고 이구씨와 이원·이해경씨. 맨 오른쪽은 이혜원씨.일본에서 운구된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의 장례 행렬.그랜드힐튼서울은 2002년 국내 호텔에선 처음으로 대규모 독립 컨벤션 센터를 만들면서 베스트 컨벤션 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컨벤션 센터의 야경.왕가의 후손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해요. 시대가 바뀌지 않았습니까. 저는 요란스럽게 세상에 나서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남은 인생도 그냥 제 소임을 다하며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호텔이 뭡니까? 예전으로 치자면 ‘객사’(客舍)입니다. 객지에서 묵는 집이라는 뜻이죠. 제가 왕족이라는 프라이드(자존심)만 갖고 살았다면 호텔 사업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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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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