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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우뇌형 직원 키운다” 

춤추는 CEO-한국 AIG생명 고든 왓슨 사장 

김창규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
그는 춤추는 CEO다. 거추장스러운 격식을 던져 버리고 늘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양복 안감은 빨간색이거나 파란색이다. ‘왜 원색 안감을 택하느냐’고 물으면 ‘재미있는 색’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CEO의 자유로운 모습은 사무실 분위기를 바꿔 놓는다. 요즘 한국 AIG생명 사원들은 사장을 따라 직관이나 예술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 개발에 한창이다. 조만간 감성으로 무장한 사원들이 한국 생보 시장에 쫙 깔릴 것 같다.3월 15일 오후 6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AIG생명보험 연도상 시상식. 무희들이 축하공연을 하는 도중 훤칠한 키에 삭발 머리 정장 차림의 외국인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그는 무희들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놀란 듯한 표정이었다. 무대에서 춤추던 외국인이 바로 AIG생명보험의 CEO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고든 왓슨(43) 한국 AIG생명 사장은 이처럼 자유롭고 활동적이다. 그는 사진을 찍게 포즈를 취해 달라는 사진기자의 요청에 제자리에서 회전을 하는 등 자연스레 춤을 췄다. 보통 CEO라면 근엄하고(?) 무표정하게 사진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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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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