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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늘려 양극화 해소 안 된다” 

양재찬의 인간순례-정상에 선 사람들 (12)
한국 경제 再生을 위한 조순 전 부총리의 ‘쓴소리’ 

양재찬 본지 편집위원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본 교재 의 저자 조순-. 대학교수·경제부총리·한국은행 총재·초대 민선 서울시장·국회의원·정당 대표·도산서원 원장·민족문화추진회장·기업체 사외 이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한 우리나라 경제학의 태두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의욕적으로 활동하는 그가 현실을 꿰뚫어 보면서 한국 경제의 회생을 위한 고언(苦言)을 쏟아놓았다.관악산 ‘산신령(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별명)’을 북한산 길목인 구기 터널 입구 민족문화추진회에서 만났다. 산신령은 강건하셨다. 머리도, 눈썹도 하얀 원로 경제학자 조순(78) 전 부총리는 특유의 나지막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나라 전체가 목표와 방향이 잡히지 않은 채 가고 있어요. 정치도, 경제도, 외교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은 선진국이 되길 원하는데, 어떻게 선진국을 향해 갈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없이 그냥 흘러가고 있어요. 목표와 방향 없이 뛰니까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서쪽으로 달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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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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