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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텔, 아시아계가 장악 

 

Megha Bahree 기자
아시아계 이민자들, 특히 인도인들이 최근 미국 내 숙박업계의 강자로 조용히 부상했다. 갈수록 이들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산트 싱 차트왈(Sant Singh Chat-wal·63)은 다른 많은 이민자처럼 싸구려 모텔부터 시작해 점차 고급 숙박업체로 키워 가는 길을 밟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허름하나마 맨해튼에 호텔을 사들여 숙박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의 집안은 오늘날 업계의 명사가 됐다. 차트왈의 위상은 호황기 미국 숙박업계에서 아시아 출신이 대거 등장했음을 상징한다.



산트와 그의 두 아들은 햄프셔 호텔 앤 리조트(Hampshire Hotels & Resorts)를 경영한다. 그의 아들 비크람(Vikram·34)은 패션 잡지 (Vogue)의 모델로 일하기도 했다. 이들은 1987년 당시만 해도 별 볼일 없던 타임스 스퀘어 광장의 프레지던트 호텔을 보수하면서 출발해 17개의 호텔(5개는 개발 중)을 상당히 고급화했다. 그 중 몇 개의 호텔, 특히 ‘비크람 차트왈이 디자인한 고급 호텔’로 알려진 호텔은 하룻밤 숙박료로 무려 5,000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호텔업계에 새로 등장한 이민자 출신 경영자들은 대부분 비즈니스맨과 여행자들에게 실속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국 호텔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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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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