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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비즈니스] 파리의 굴욕 칠레의 환호 

‘신대륙 vs 프랑스’ 와인 전쟁 

손용석 기자
요즘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선 ‘파리의 심판’과 ‘베를린 테이스팅’이 화제다. 이 두 사건이 전 세계 와인 비즈니스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976년 5월 24일, 파리에서 프랑스 와인 판매상인 영국인 스티븐 스퍼리어가 와인 테이스팅 자리를 열었다. 프랑스의 와인 전문가 9명이 라벨이 가려진 프랑스와 캘리포니아 와인들을 마신 뒤 점수를 매기는 자리였다.



당시만 해도 풋내기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의 1등급 와인과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 자리에서 한 와인 전문가는 와인을 마신 뒤 “바로 이게 프랑스 와인이지, 캘리포니아 와인에선 이런 향기를 맡을 수 없다”며 격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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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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