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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부자] 불가능을 뛰어넘는 시인 기업가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대표이사 회장 

염지현 기자
▶ 1949년 生, 부산대 영문학과, 77년으로 문단 데뷔, 현 수도약품공업 대표이사 회장.김수경 회장은 시인 출신 기업가다. 그녀는 지난 2004년 4월 부도위기에 몰렸던 수도약품을 인수해 40년 전통의 ‘의약품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경영성과는 탁월하다.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11월 8일 청담동 사무실에서 김수경(57) 수도약품공업 회장을 만났다. 이곳은 김 회장이 사업을 구상하거나 책을 쓰는 개인 공간으로 책장에는 시집을 비롯한 수백 권의 책이 빼곡히 꽂혀 있었다. 그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살다가 기업가로 나서려니 외도(外道) 같아 부끄럽고, 아직은 전문 경영인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겸손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시인과 출판인이란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부산대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1972년 에 시 ‘황진이에게’로 등단했다. 현재 출판사 열음사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남편인 이상호(56) 우리들병원장 역시 시인이다. 지난해에는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부부 공동시집 를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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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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