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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PEOPLE] “세계 최고 옛 지도 박물관이 목표”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글 남승률 기자 / 사진 김현동 기자
김혜정(61) 관장은 40여 년간 100여 개국을 돌며 15~20세기 동·서양 고지도와 지도첩, 고지도 관련 사료 1,600여 점을 모았다. 한 · 일, 한 · 중 간 역사와 영토 분쟁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이보다 좋은 자료는 없다.경희대 수원캠퍼스 도서관 4층에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 국내 유일의 고지도 전문 박물관인 혜정박물관이다. 2005년 5월에 문을 연 이곳의 고지도 수는 대영박물관보다 5배 이상 많다.



특히 지도를 특화한 박물관으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처음 등장하는 고지도 ‘일본 열도’(1595년), 우리나라를 한반도로 표기한 중국 지도첩(1655년), 중국 발음으로 울릉도(Fan-ling-tao)와 독도(Tchian-chan-tao)가 동해안 바로 옆에 표시돼 있는 프랑스 당빌의 고지도(1737년) 등은 희귀한 사료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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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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