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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원의 건강칼럼] 알파차단제의 빛과 그림자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
전립선비대증의 중요한 치료약인 알파차단제들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에 의한 요도의 압박을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요도를 넓혀주는 기능에 중점을 둬 연구를 거듭해서 태어난 약들입니다.



10여 년 전 이 약들을 처음 처방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약을 며칠씩 먹고 들어오는 외래 환자마다 희색이 만면합니다. “권 박사! 역시 명의야!” 좋은 약은 명의를 만듭니다. 그러나 모든 게 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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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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