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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구한‘빛’ 개발자 

샤오즈궈 루밍 과학기술집단유한공사 회장 

진세근·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 / 사진 Jhphoto/Imaginechina
미국의 9 ·11테러 당시 여객기가 월드트레이드 센터 건물에 충돌한 순간, 암흑 속에서 유일하게 빛난 건 발광체였다. 일부 사람들은 발광체가 빛나는 비상 통로를 통해 목숨을 구했다. 이 발광체 기술 개발자가 샤오즈궈 루밍 회장이다.
길이 밝다(路明)는 중국어로 ‘루밍’이다. 누군가 이런 이름을 가졌다면 인생에 대해 대단히 낙관적일 게 틀림없다. 길이 밝은 데 두려워할 게 뭐 있으며, 다른 길을 넘볼 일이 뭐 있을까. 중국엔 이렇게 대단히 낙관적인 기업인이 있다. 너무 낙관적이어서 포기를 모른다. 그래서 일에 미친다.



‘부득이’ 중국하면 떠오르는 건 복제와 짝퉁이다. 언제나 남의 물건과 기술을 베껴 먹고 사는 나라였다. 기술 후발국이니 불가피한 측면도 있을 게다. 우리나라도 옛날엔 그랬으니까. 그러나 불명예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 있다. 바로 발광체 생산 기술이다. 그리고 그 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이 바로 샤오즈궈 루밍 과학기술집단유한공사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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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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