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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칼럼] 동과 서가 만나야 

 

김병주·서강대 명예교수
1세기 전 대영제국은 하루 24시간 해가 지지 않음을 자랑할 만큼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두고 있었다. 당시 대표적 문인 라디어드 키플링(1856~1936)은 이렇게 노래했다.



“아, 동(東)은 동이고, 서(西)는 서로다. 땅과 하늘이 신(神)의 심판대에 오를 때까지 둘은 결코 만나지 못할지니.” 키플링의 시는 백인이 유색인들을 개화시켜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부여 받았다는 우쭐한 우월주의를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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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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