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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바 체인 “불황 몰라요” 

Wages of Sin
COMPANY|미국 스트립 클럽 릭스 카바레  

글 Dirk Smillie 기자·사진 Scogin Mayo
릭스 카바레는 미국 전역 19개 스트립 클럽에서 매달 7만여 손님의 환상을 채워준다. 그는 앞으로 30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윈 라스베이거스(Wynn Las Vegas) 호텔 앞에 검은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한 대가 멈춰 선다. 큰 키에 금발머리인 텍사스주 출신의 에릭 랜건(Eric Langan·40)이 차에서 내린다. 그는 릭스 카바레 인터내셔널(Rick’s Cabaret International)의 CEO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는 연예계 가십 담당 언론인과 점심 약속이 있어 호텔에 들른 것이다.



랜건은 새벽쯤엔 짙은 남색 양복을 입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구김이 들어간 검은색 바지와 푸른색 재킷을 입었다고 한다. 상·하의가 어울리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는 마치 조폭 두목처럼 재킷을 한쪽 어깨에 걸쳤다. 호텔 안으로 들어선 랜건이 애꾸눈 선장처럼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의 칼럼니스트 노옴 클락을 향해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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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호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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