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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컬러링 CEO 

진세근의 중국 부자 이야기 30|류샤오쑹 A8음악집단 회장 

증권 프로그램 개발자에서 연간 1억 위안을 버는 사업가로 변신한 류샤오쑹(劉曉松·44) A8음악집단 회장. 그가 설립한 A8음악집단은 중국 최초의 디지털 음악회사로 타임워너, 소니, BMG 등 세계 5대 음반회사와 계약했다.
류샤오쑹 A8음악집단 회장은 세상을 멀리 볼 줄 아는 ‘창위안(長遠)의 사나이’로 불린다. 미래를 내다보고 선택한 일이 모두 그의 예상대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류 회장은 사업에 나서기 전에는 평범한 대학원생이었다. 그는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선전의 한 증권거래소 소프트웨어 제작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때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 일이 일어났다. 덩샤오핑이 선전의 경제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는 남순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개발 붐이 일면서 선전이 황금 덩어리로 변한 느낌이었다”고 류 회장은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박사 과정을 과감히 포기했다.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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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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