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형을 뛰어 넘은 몇몇 아우들 

외교관 박용민의 영화로 읽는 세상 

<대부 2>(Mario Puzo’s The Godfather Part II)와 <터미네이터 2-심판의 날>(Terminator 2: Judgment Day)은 몇 안 되는 뛰어난 속편 영화들이다. 전편을 뛰어넘기에 성공한 속편의 비결을 살펴본다.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말은 상식처럼 여겨집니다. 속편은 전편에 대한 평가와 기대에 의지하기 때문에 참신하기 어렵죠. 이런 측면에서, 전편의 강점을 충실히 살려내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창조해낸 속편은 큰 박수를 받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연작의 경우 3편이 가장 호평을 받는 편입니다.



그러나 1, 2편이 저예산 호러물인 반면, 3편은 넉넉한 자본을 가지고 코믹 영화로 변신한 경우라서 진정한 속편이라고 부르기가 좀 뭣합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빼어난 속편으로 주저 없이 꼽을 만한 영화는 와 정도입니다. 가 1편에 흐르는 우수 어린 간결함을 갖추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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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호 (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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