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인간과 권력자, 그리고 여인들 

COLLECTOR|헨리 8세를 생각하며 

글 Susan Adams 기자·사진 Stephen Aviano
튜더 왕조에 관심을 가진 한 고서 수집가가 영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왕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헨리 8세는 참수형을 명하고 여섯 번 결혼했으며 배짱이 두둑한 왕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서 수집가이자 튜더 왕조 팬인 아서 슈워츠(Arthur Schwarz·73)는 헨리 8세의 유산이 더 방대하다고 주장한다. 헨리 8세는 신학자와 스포츠맨으로서 일가를 이뤘을 뿐 아니라 시와 음악에도 능했고 천문학과 지도 제작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채권 거래상으로 일하다 은퇴한 슈워츠가 영국 역사에 대해 30년간 연구한 결과를 전시회로 소개한다. ‘만세! 헨리 8세 즉위 500주년 기념’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미국 미드타운 맨해튼에 있는 서적애호가협회인 그롤리어 클럽에서 3월 4일 열린다. 140여 권의 책과 육필 원고, 손으로 쓴 편지며 판화를 선보이는 전시회는 4월까지 계속된 후 2010년 말 워싱턴 DC의 폴거 셰익스피어 도서관에서 다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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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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