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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점집 찾는 일 잦아졌다 

요즘 투자 트렌드
MONEY & INVESTING 

글 염지현 기자·사진 정치호 기자
경기가 나빠지면서 점집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돈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 불황기에 투자할 땐 불안한 마음에 역술가나 지관을 찾는다.
2월 5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2층 로얄볼룸에선 이색 투자 설명회가 열렸다. 우리투자증권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풍수 재테크를 마련한 것. 세미나실엔 300여 명의 투자자가 자리를 가득 메웠다. 자리가 없어 서서 듣는 사람도 상당했다. 고객들은 연설자로 나선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원장의 얘기를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수첩에 메모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고 원장은 “기후, 풍향, 물길 등을 파악해 좀 더 건강하고 안락하게 살아갈 터를 찾는 게 동양의 지리관이며, 풍수지리학은 과학적 학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의 위치나 빌딩의 방향은 물론 침대 위치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재물 복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우애경(42·동부이촌동) 씨는 “임대사업을 하면서 풍수지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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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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