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 소리로 느낀다 

그림으로 듣는 음악회 

글 신버들 기자, 사진 스테이지원·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국립국악원 제공
그림을 보여주는 음악 공연이 화제다. 작곡 하는 데 영감을 줬거나, 곡이 만들어진 당시 상황을 상상하게 하는 그림을 음악회에 초대했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쇤베르크와 러시아 출신의 화가 칸딘스키는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 사이였다. 쇤베르크의 음악 발표회에 간 칸딘스키는 쇤베르크의 ‘무조(無調)음악’에 감동 받고 란 작품을 그렸다고 한다. 이때부터 둘은 작품의 주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쇤베르크는 주관적인 시각을 강조한 표현주의 화가였던 칸딘스키의 영향을 받아 개성 있는 자화상을 그리기도 했다. 쇤베르크와 칸딘스키의 교류처럼 미술과의 교감을 시도하는 음악회가 화제다. 그림을 이해하는 데 음악을 활용하거나 반대로 음악을 이해하는 데 그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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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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