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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혼자만 똑똑하면 조직이 망한다 

민경조의 논어 경영학 5
CEO의 위임경영 리더십 

필자는 코오롱 고문이다.
훌륭한 인재를 뽑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회사 업무를 믿고 맡기는 일이다. CEO가 혼자 회사의 모든 업무를 챙기면 직원은 ‘위에서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게 된다.
직각 삼각형의 빗변은 세 변 가운데 가장 길다. 하지만 그 빗변을 아무리 길게 그려도 두 변의 합보다 길 수는 없다. 이 단순한 원리 속에 위임경영의 참뜻이 숨어있다. 개인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조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일한 것보다 더 큰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



조직의 힘을 결집하는 게 혼자보다 훨씬 낫다. 윗사람이 혼자 모든 일을 움켜쥐고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게 된다.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조차 회피하려 한다. 이렇게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면 그 조직은 살아있어 보이지만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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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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