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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포인트, 아이비리그를 넘다. 

America’s Best College 

글 Hana Alberts 기자
대학 4학년인 레이먼드 베터(21)는 항상 새벽에 일어나 달리기나 운동을 한다. 그러곤 단정하게 깎은 머리와 빳빳하게 다린 바지 차림으로 식당으로 ‘행진’해서 지정 좌석에 앉는다. 일본 문학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의 교육을 6시간 동안 받고 교내 스포츠를 두 시간 한 후 하급생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베터는 밤 11시30분 소등 시간에 맞춰 서둘러 방으로 돌아온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행진하며 식사를 하러 가지 않는다. 그들의 상당수는 한밤중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날 오전 수업은 빠지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베터는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 육군사관학교 생도다. 이곳의 대학 생활은 약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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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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