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구글을 물리친 사나이 

The Guy Who’s Beating Google 

글 Andy Greenberg 기자
로빈 리는 세계에서 네티즌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 넘버 1 검색엔진 바이두를 만들었다. 구글을 상대로 1승을 거뒀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8월 어느 날 아침 베이징 소재 차이나 월드 호텔 입구에 리옌훙(李彦宏)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한 사람이 군중을 향해 “리 회장의 영어 이름을 불러도 괜찮겠죠?”라고 외쳤다. 검은색 벤츠 승용차가 호텔 앞에 당도한 후 차 문이 열리고, 동안의 미남인 41세 회장이 차에서 내리자 군중들은 제안한 대로 “로빈! 로빈!” 하며 리 회장의 영어 이름을 외쳤다.



몇 시간 후 열린 바이두 월드(百度技術創新大會) 회의에서 로빈 리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천 명의 청중에게 10년 전 자신이 창립한 검색 서비스 바이두가 정보의 바다로 들어가는 관문이 된 경위를 설명했다. 리 회장은 소수의 직원으로 구성된 바이두를 10년 만에 7000명의 직원에 시가총액 128억 달러 규모인 대기업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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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호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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