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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수리’ 완료 실력도 나눔도 진정한 프로 

100대 코스 선정위원 김운용이 만난 명사 2 

정리 남승률 기자·사진 나인브릿지, 최경주재단 제공
최경주 선수와는 2004년 라운드한 후 지금껏 가깝게 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그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길 바란다. 그의 강한 정신력과 실력으로 볼 때 201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11월 7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 반가운 얼굴이 모였다. ‘탱크’ 최경주 선수와 피홍배 최경주재단 이사장이 해슬리 나인브릿지 회원들과 라운드하러 들른 것이다(아쉽게도 나는 이날 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이들뿐 아니라 전반 마지막 홀 뒤편에는 골프를 즐기던 회원들이 갤러리로 변해 최경주를 지켜보고 있었다.



핸디캡 3번으로 꽤 어려운 9번 홀(파4?18야드)에서 최경주는 백티에서 티샷을 했다. 호쾌한 드라이브샷이었다. 프로급 아마추어가 겨우 넘기는 페어웨어 벙커를 훌쩍 넘겨 핀까지 남은 거리는 100야드 정도. 세컨드 샷은 클럽하우스를 바라보며 넓은 해저드를 건너야 한다. 클럽하우스 쪽에 모인 갤러리들은 최경주가 어떻게 칠지 호기심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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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호 (20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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