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논 밀찬은 영화 제작에만 성공한 게 아니다. 벤처 투자와 심지어 무기 매매 중개업에서도 성공했다. 포브스 추산 재산은 36억 달러로 세계 249위에 올랐다.
아논 밀찬(Arnon Milchan·65)의 저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외곽 바닷가에 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에서 다섯 명의 아이를 뒀다. 결혼한 지 2년 된 부인 아만다는 남아공 출신으로 한때 세계 여자 테니스 서열 3위까지 오른 아담한 체구의 금발 여성이다.



그를 평범한 투자가로 얕봐서는 안 된다. 창의적인 생각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포브스 추산 재산만 36억 달러를 보유한 비즈니스 거물이다. 영화, 화학비료, 무기 판매, 원자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하다. 65세지만 여전히 정력적으로 활동한다. 밀찬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1991년 뉴 리젠시를 설립한 이래 무려 12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는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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