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Promised Land 

Pinot Noir’s 

글 Bichard Nalley기자
소노마 해변은 미국판 부르고뉴 포도주 산지
소노마 카운티의 태평양 해안은 북아메리카에서 풍광을 자랑한다. 대양이 해변을 침식했다기보다는 마치 상어가 뜯어먹은 듯 날카로운 수직 절벽이 아슬아슬하다. 지하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지층을 교란시키고 해저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 가파른 성벽 같은 산마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1년 내내 지내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겨울엔 아마존 유역의 1년치 강우량과 맞먹는 비를 쏟아 붓기 때문이다. 햇빛이 더 많은 계절에는 러션강과 구알랄라강 어귀와 해안 산등성이 사이로 안개가 덮쳐 능선은 마치 케이크 위에 뿌린 몇 개의 건포도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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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호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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