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대부의 고향 시칠리아를 가다 

 

글 | 손용석 기자
마피아의 어둠은 걷히고… 어디서나 그윽한 와인의 향
영화 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잊지 못하는 명장면이 있다. 주인공 알파치노가 자기 대신 총을 맞아 쓰러진 딸의 시체를 부여잡고 오열하는 마지막 모습이다. 늙은 대부의 슬픔 아래 잔잔히 흐르던 아름다운 선율은 마스카니의 오페라 의 간주곡이다.



는 영화 전체가 바로 이 오페라와 같다. 정열과 반란의 땅,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복수의 드라마다.지난 3월 3일 처음 만난 시칠리아의 인상은 의 비극을 떠올리기엔 하늘도 바다도 너무도 맑았다. 시칠리아 주도인 팔레르모의 국제공항은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의 지중해를 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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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호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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