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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은퇴하면 여행과 사회봉사' 

송년 특별기획 | CEO 100인에게 물었다 

글 이필재 경영전문기자 jelpj@joongang.co.kr·유현정 기자
CEO들은 내년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성장동력 확충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포브스코리아가 CEO 100인에게 정년 연장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올해 추천하고 싶은 책, 가장 고마운 사람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81점. CEO들이 올해 경영성과에 대해 스스로 매긴 만족도 점수(평균)다. 포브스코리아는 CEO 100명에게 올해 경영 성과에 대한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81점이면 B학점에 해당한다. 응답자의 32%는 A학점에 해당하는 90점 이상의 점수를 스스로 부여했다. 3%는 경영성과에 대한 만족도 점수를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50점으로 매겼다. 이는 실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아니다.



경영성과에 대한 만족도는 기업 규모와 CEO로서의 재임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일수록(대기업 83점, 중견기업 82점, 중소기업 77점), 재임 기간은 짧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경기에 대한 CEO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 내년 상반기 경기가 올 하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차이가 없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본 셈이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의 벗어났다는 데도 35%만이 동의했다. 내년 상반기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중소기업 CEO일수록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경제정책을 어떻게 짜야 할까? CEO는 주요 경제 주체인 기업의 리더다. 그런 점에서 CEO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우리는 경기 활성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서민생활 안정, 성장동력 확충, 일자리 창출, 재정 건전성 강화 등 6개의 정책 기조를 제시하고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 세 가지를 골라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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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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