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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사니 돈도 잘 벌더라 

CEO, 나를 바꿔놓은 한 문장 _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글 이필재 경영전문기자 jelpj@joongang.co.kr 사진 오상민 기자
세상을 가장 쉽게 사는 방법은 정직하게 사는 것. - 알티스 전 휠라 미국법인 사장
"휠라의 북미지역 라이선스 사업자(라이선시)로 저와 고락을 함께한 고 호머알티스가 오래전 ‘세상을 가장 쉽게 살아가는 방법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정직하게 사는 것’이라고 자문자답하더군요.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게 쉽게 사는 길이라는 거죠. 그와 10년 이상 같이 일했는데, 그는 진짜 그렇게 살았고 큰돈을 벌었습니다.”윤윤수(65) 휠라코리아 회장은 “정직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가르쳐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저도 나름대로 정직하게 사업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 받았고요. 비봉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몇 학년 때였나, 벽에 걸린 급훈이 ‘정직, 성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직해야겠구나 생각했지만 그땐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어요. 알티스와 사업하면서 이 말이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알티스에게 받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는 알티스와 신발 공급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면서 “평생 만져보지 못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호언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재정 파트너로 쌍용을 끌어들이고 한국 신발 제조업체로부터 휠라 로고를 붙인 신발을 OEM으로 공급받은 것이 주효했다. 과거 휠라는 의류만 시장에 내놓았다. 어쨌거나 신발 산업의 메커니즘을 몰라 빚더미에 올랐던 알티스로서는 그가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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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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