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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총장’은 멈추지 않는다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글・사진 이솔민 객원기자
“70~80년대 수출 성장기에 한국외대가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지닌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유엔 등 각종 국제기구와 저개발 국가에서 일하고 봉사할 수 있는 통합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땀이 혈통을 만든다.”

세계문학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고전, 돈키호테가 주는 메시지다. 혈통은 만들어지는 것이지 대물림은 아니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돈키호테에 심취해 국내 처음 한국어로 완역한 학자다. 스페인 정부로부터 스페인 문화에 대한 열정과 학문적 체계를 인정받아 문화훈장 ‘기사장’을 받았다. 작년에는 스페인 왕립학술원 종신회원에 선임됐다. 이는 학자로서 최고의 명예이자, 돈키호테 연구자로서 그 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이 때문에 박 총장이 ‘돈키호테 총장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아니다. 꿈을 위해 도전하는 돈키호테의 열정을 닮았다. 2006년 처음 총장에 취임한 후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 도전정신과 추진력으로 이 대학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박 총장이 열정적인 학자이자 대학을 이끄는 지성인, 그리고 이 시대 혁신적 CEO로 평가 받는 이유다. 그는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칠전팔기하는 것이 돈키호테가 인류에게 주는 진정한 가치라고 설파한다. 이 때문에 돈키호테가 400년 동안 최고의 고전으로 인정받아온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에게는 희망과 꿈이 있기 때문에 내일을 꿈꾸고 도전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어가는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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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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