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Antonio da Silva Raku 

 

글 Joshua Levine 기자·사진 Jean Marie del Moral 기자
안토니오 다 실바(Antonio Da Silva·54)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한 고아원에서 자랐다. 14세에 프랑스로 건너가 12년간 정통 프랑스식 도예를 배웠다. 그에겐 예술학교가 ‘요람’이었다. 그의 완벽한 도자기 작품들을 보면 거기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감이 온다. 하지만 예술학교에서 배운 게 전부는 아니었다.



14년 전쯤 다 실바는 수 세기 된 일본식 도예 기법 라쿠(Raku)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라쿠의 핵심은 체계적인 전통 도기 제작 과정이 아니라는 데 있다. 오랫동안 온도를 점점 높여가며 굽는 대신 라쿠 작품은 생지옥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매우 강한 열기를 견뎌야 한다. 산산조각 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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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호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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