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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의 장미 살롱②] 와인 메이커 필립 파칼레와의 만남 

와인은 음악과 같아 내 입에 녹으면 그만… 

송지원 기자 ·사진 김현동 기자·일러스트 이원복 교수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가 부르고뉴 최고의 와인 메이커로 꼽히는 필립 파칼레를 만났다. 파칼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으로 불리는 로마네 콩티의 와인 메이커 자리를 거절한 인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오묘하다는 부르고뉴 와인 세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난 1월 17일 밤 9시. 이원복 교수가 필립 파칼레를 만난 곳은 서울 신사동에 있는 한식당 ‘개화옥2’. 분위기와 서비스는 고급 레스토랑과 비슷하지만 음식은 전통 한식의 깊은 맛을 추구하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저녁 7시 반쯤 미리 자리 잡은 이 교수가 주문한 메뉴는 돼지고기 편육과 보쌈, 불고기, 그리고 소주였다. 그는 “한식엔 소주만큼 잘 어울리는 것이 없다”며 부르고뉴 와인 이야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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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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