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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s 40 Richest>> 최고 갑부 그들은 누구인가 

 


1 이건희 (10조1370억원 ▲)

69세, 삼성전자 회장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삼성그룹 오너. 복귀 한 달 만에 태양전지와 바이오·제약 등 5대 신사업을 확정하고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17조300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지속적으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조직을 재정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 정몽구 (8조660억원 ▲)


73세, 현대·기아차 회장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수장. 현대차 주식이 폭등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3조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현대건설 인수로 그룹 숙원사업이었던 자동차·철강·건설 3각구도가 완성됐다. 현대차는 향후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건설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3 정몽준 (4조4690억원 ▲)

59세, 현대중공업 대주주


한나라당 소속 6선 국회의원으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내 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주가가 2배 이상 뛰면서 재산도 크게 늘었다.

4 이재용 (3조5970억원 ▲)

42세, 삼성전자 사장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구본무 LG 회장 등 여러 재계 인사를 만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최근 아마추어 최고 골프클럽으로 꼽히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 정회원으로 가입.

5 정의선 (2조6160억원 ▲)

40세, 현대차 부회장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 기아차에서 디자인 경영을 통해 큰 성과를 냈다. 최근엔 현대차의 내수시장 회복과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전념. 올 초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직접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6 신창재 (2조3980억원 ▲)

57세, 교보생명보험 회장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출신 CEO. 외환위기 당시 시련에 빠진 교보생명을 구하기 위해 경영자로 변신했다. 지난해 8월 임원 13명과 함께 1000여 명의 재무설계사 앞에서 직접 공연을 펼치는 등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7 구본무 (2조3435억원 ▲)

66세, LG 회장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맏손자로 95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그룹의 매출은 4배, 시가총액은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최근 2차전지로 LG화학이 승승장구하는 데 비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 늦게 진출해 고전하는 등 계열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골프와 함께 새를 관찰하는 취미가 있다.


8 신동빈 (2조3108억원 ▲)

56세, 롯데 회장


지난 2월 롯데그룹 회장으로 승진. 지난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세계시장 진출로 롯데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61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 LG, 현대·기아차, SK에 이어 재계 5위에 올랐다.

9 김정주 (2조2454억원 ▲)


43세, NXC 대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로 유명한 국내 1위 게임회사인 넥슨의 창업자이자 오너. 지난해 엔도어즈와 게임하이 등 게임회사를 사들이며 게임업계 2위 회사인 엔씨소프트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전 세계 72개국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했다.

10 신동주 (2조1800억원 ▲)

57세, 일본롯데 부회장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의 장남이자 신동빈 회장의 형. 도쿄에 거주하며 일본롯데를 맡고 있다. 한국도 자주 오가는 편으로 지난해 신격호 회장이 고향 경북 울주군 동기리에서 연 마을 잔치에 참석했다.

11 최태원 (2조710억원 ▲)

50세, SK 회장


텔레콤, 에너지, 정유 등 국내외 70개가 넘는 계열사를 투고 재계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는 SK그룹의 오너. 최근 중동 국가들을 비롯해 브라질, 호주 등 자원 부국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자원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구단주이자 한국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다.

12 이명희 (1조7440억원 ▼)

67세, 신세계 회장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막내딸로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두고 롯데와 경쟁 중이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에 있다. 신세계는 오는 5월 백화점과 이마트 2개 회사로 기업을 분할할 예정이다.

13 박현주 (1조6350억원 ▲)

53세, 미래에셋 회장


증권사 샐러리맨 출신의 국내 금융을 대표하는 CEO. 브라질, 중국, 홍콩,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경영을 통해 미래에셋캐피탈의 순자산이 급증하며 지분 평가액도 뛰었다. 올 초 자문형 랩어카운트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랩어카운트 수수료 논쟁을 일으켰다.

14 서경배 (1조5914억원 ▲)

48세, 아모레퍼시픽 사장


국내 1위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2세 경영인.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중국 등 해외 사업 부문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생활용품 부문과 로드숍 사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웠다. 지난해 말 언스트앤영 한국 최고 기업가 마스터상을 받았다.

15 김택진 (1조5260억원 ▲)

44세, 엔씨소프트 사장


90년대 중반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개발해 순식간에 청년 재벌이 된 국내 게임계의 기린아. 지난해 선보인 아이온이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인기다. MIT에서 24세에 박사학위를 받은 ‘천재 소녀’ 윤송이 박사와 재혼해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 창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팀을 창단해 주목받고 있다.

16 이수영 (1조4170억원 ▲)

68세, OCI 회장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리는 고 이회림 동양화학그룹 회장의 장남. OCI(옛 동양제철화학)는 태양광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두 아들이 OCI의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유죄를 선고받았다.




17 구본능 (1조3080억원 ▲)

62세, 희성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으로 LG그룹 등에 디스플레이 부품을 납품하는 희성그룹을 이끌고 있다. 경남중 재학 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야구 매니어. 2005년엔 한국 야구 역사를 담은 사진집을 발간했다.


18 구본준 (1조2317억원 ▲)

59세, LG전자 부회장


구본무 회장의 둘째 동생. 지난해 10월 위기에 빠진 LG전자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추락했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평택사업장의 스마트폰 개발 프로젝트 팀에서 야근 중인 연구원들에게 80판의 피자를 배달시키는 등 스킨십 경영에 나서고 있다.

19 이부진 (1조1990억원 ▲)

40세,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사장



이건희 회장의 장녀. 여성으로선 최초로 삼성그룹 사장 자리에 오르며 삼성의 유통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공항 면세점에 루이뷔통을 입점시켜 주목받았다.

20 허창수 (1조1445억원 ▲)

62세, GS 회장


건설, 화학, 홈쇼핑, 에너지 등의 알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GS그룹의 수장. 올해 전경련 회장으로 취임한 후 대내외 활동이 많아졌다. 평소 오페라를 즐기고 디지털 신제품을 즐겨 쓰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져 있다.

21 이재현 (1조900억원 ▲)

51세, CJ 회장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장손.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국내 최대 식음료 회사로 키웠다. 90년대 중반부터 문화사업에 집중 투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큰손으로 부상. 올해 M&A 시장의 최대 매물로 꼽히는 대한통운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 김준일 (1조519억원 ▲)

59세, 락앤락 회장


밀폐용기 개발로 거부가 된 남대문 수입상 출신.(102쪽 기사 참조)

23 구본식 (1조410억원 ▲)

52세, 희성전자 사장


구본무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희성전자 CEO. LG전자에 제품을 납품하며 고속 성장한 희성전자는 최근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 장평순 (1조192억원 ▼)

60세, 교원 회장


1980년대 초 출판사 전집도서 방문판매 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이후 구몬학습, 빨간펜 등 학습지를 성공시키며 국내 최대 교육재벌이 된 입지전적 인물. 최근 비데, 정수기, 화장품, 호텔, 여행, 상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25 이서현 (1조137억원 ▲)

38세,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이건희 회장의 차녀.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 전공. 최근 대외 활동에서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인 남편 김재열씨는 지난 3월 제일기획 사장으로 승진했다.

26 조양래 (9865억원 ▶)

73세, 한국타이어 회장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 오너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한국타이어를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후 타이어 사업에 올인해 세계 9대 타이어 메이커로 성장시켰다. 198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한국타이어 복지재단을 맡고 있다. 최근 고무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보유 지분 평가액이 늘었다.

27 정용진 (8611억원 ▲)

42세, 신세계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남. 1994년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이듬해 신세계에 입사해 14년 동안 경영수업을 받았다. 최근 퇴직 임직원까지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트위터 경영으로도 유명하다. 10만 명의 팔로워를 통해 트위터에 올라온 건의사항이나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

28 김승연 (8121억원 ▲)

59세, 한화 회장


1981년 29세의 나이로 그룹 회장에 취임. 제조업 중심의 그룹을 금융, 유통 등으로 확장시켰다. 현재 태양광 사업과 같은 대체에너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비자금 문제로 불구속 기소되는 등 악재가 잇따랐다.

29 이복영 (8066억원 ▶)

63세, 삼광유리공업 회장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으로 삼광유리공업 오너. 이 회사는 유리병, 음료수캔 등을 제조하는 소재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인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인기다.

30 이화영 (7766억원 ★)

60세, 유니드 회장


OCI 창업자인 고 이회림 명예회장의 3남이자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 오하이오주립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동양화학에 입사해 일을 배웠고, 97년부터 유니드를 맡았다. 유니드는 기초화합물과 재생목재 전문 기업. 지난해 매출 4400억원을 올렸다. 한승수 전 총리 아들인 상준씨가 사위다.

31 강영중 (7685억원 ▼)

61세, 대교 회장


국내 2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자랑하는 학습지 브랜드 눈높이를 탄생시킨 주인공. 최근 러닝센터를 도입하며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과 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을 맡아 왕성한 대외 활동 중이다.

32 정지선 (7630억원 ▲)

38세, 현대백화점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로 31세에 현대백화점 부회장, 35세에 회장에 올랐다. 동생인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고 있다. 최근 잇따른 백화점 출점과 현대홈쇼핑 중국 진출 등 공격 경영을 하고 있다.

33 구광모 (7521억원 ▲)

33세, LG전자 차장


구본능 회장의 친아들이지만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땄다. LG전자 미국 뉴저지 지점에 근무하며 경영 수업 중으로 올 초 LG전자 차장으로 진급.

34 허정수 (7358억원 ▲)

60세, GS네오텍 회장


허창수 회장의 동생으로 과거 LG전자에서 근무. GS네오텍은 IT 전문 기업으로 GS 주요 계열사에 통신 네트워크 공사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에 100% 자회사 2개가 있다.

35 정몽진 (6714억원 ▲)

50세, KCC 회장


고 정주영 회장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남. 지난해 충남 서산에 연간 생산량 6000t 규모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양산 체제를 구축해 태양광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기업인 MEC와 함께 현지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기로 했다.


36 이화경 (6704억원 ★)

55세, 오리온 사장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둘째 딸로 남편 담철곤 회장과 그룹을 이끌고 있다.

오리온은 이 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초코파이와 같은 제과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37 김남호 (6322억원 ★)


36세, 동부제철 차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외아들. 금융과 제철 사업을 두 축으로 성장해 온 동부그룹은 최근 로봇과 LED 등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8 윤석금 (6159억원 ▲)

66세, 웅진 회장


1971년 백과사전 세일즈맨에서 시작. 지금은 18개 계열사에서 연간 5조원 매출을 올리는 웅진그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이 최근 자금난을 겪으며 고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이 높다.

39 문규영 (5886억원 ▼)

59세, 아주그룹 회장


아주그룹 창업자인 문태식 명예회장의 장남. 레미콘과 건자재 사업을 주로 하던 아주그룹을 물류, 호텔 등 복합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최근엔 자산운용사를 세우는 등 금융업을 확장하고 해외 농업 분야 진출을 추진 중이다.

40 정몽윤 (5723억원 ★)

56세,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고 정주영 회장의 일곱째 아들. 1996년 분식회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표이사직을 그만뒀다가 2001년 현대해상 회장으로 복귀. 현대해상보험은 그의 복귀 이후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 현재 손해보험업계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재산 상승

▶지난해 탈락했다가 복귀

★신규 진입


201105호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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