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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품 만든다] 수천 번 메질로 태어난 투박한 아름다움 

방짜유기장 이봉주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인 유기장 이봉주(85)옹이 방짜유기의 명맥을 잇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이미 유명하다. 한류를 이끈 TV드라마 중 하나인 ‘대장금’에서 수라간과 임금 수라상에 오른 방짜유기를 비롯해 드라마 ‘상도’ ‘영웅시대’에 등장한 방짜유기도 그의 손을 거쳤다. 부시 미국 전 대통령 부부 방한 등 한국에 국빈이 방문할 때면 이 선생의 방짜유기에 음식이 담겨 상에 오른다. 2007년부턴 롯데백화점에도 진출했다. 현재 영등포점과 포항점 두 곳에 매장을 열었다. 가격도 비싸다. 대표 상품인 삼족오 칠첩반상기 세트는 355만원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 8월 8일 오전 10시 문경으로 떠났다. 문경시 가은읍에서 농암 쪽으로 가다 보면 길 옆에 납청유기촌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납청은 그가 태어난 마을 이름이다. 잘 닦인 길을 따라 오르면 탄성이 절로 난다. 산을 병풍 삼아 널따란 터에 전통양식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조그마한 공방이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규모가 꽤 컸다. 땅만 13만2231㎡(약 4만 평)에 달했다. 마치 고풍스러운 박물관에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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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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