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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박지은·박영식 남매의 새로운 도전 

골프 인생, 사업 인생
이제 10%쯤 온 것 같다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기자
남매가 오랜만에 만났다. 한국의 1세대 LPGA 골퍼 박지은(34) 선수와 외식 전문기업 SG다인힐의 박영식(32) 부사장이다.
1990대 초 겨울, 초등학생 남매는 매일 새벽 6시 조깅을 했다. 아버지 박수남(65) 삼원가든 회장은 골프를 하는 남매에게 기초체력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어린 남매는 가끔 아버지의 눈을 피해 게으름을 피기도 했다. 1년 후 중학생이 된 누나는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동생은 “골프를 그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저도 어릴 때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적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엄해서 말을 못했어요. 그런데 얘는 ‘저 안 할래요’ 하더라고요. 아버지가 뜻밖에 ‘그래, 하지마’ 하셨죠(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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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호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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