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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COFOUNDER JERRY YANG - 제리 양의 복수 

야후 창업자 제리 양은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수익이 높은 투자를 이끄는 공을 세웠지만 결국 회사에서 퇴출됐다. 1세대 인터넷 컴퓨터광이 알리바바에 투자한 10억 달러가 어떻게 500억 달러가 됐는지, 미국 IT 산업과 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PARMY OLSON 포브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제리 양(Jerry Yang·45)의 투자사를 찾았다.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그의 20년 세월을 증명하듯 다양한 사진과 선물, 기념품이 있었다. 낮은 테이블 위에 놓인 유리 감사패를 보고 억만 장자가 된 야후의 공동 창업자가 걸음을 멈췄다.

“어, 이건 뭔지 모르겠네.” 그가 날짜를 확인했다. 2012 년 9월로 적혀 있다. “이건 그만둔 다음인데. 야후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체결했던 계약이군.”

기념패는 사상 최고로 어리석었던 결정 중 하나를 기념하고 있다. 야후 이사회가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 지분 중 절반에 해당하는 5억 2300만 주를 주당 13달러에 알리바바로 넘기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9월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는 글로벌 증시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야후는 아직 360억 달러에 해당하는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육박하는 355억 달러를 버린 것이나 다름 없다. 야후의 현 시가총액에 해당하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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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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