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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ATCHES & WONDERS - “직영 부티크 확장에 힘쓰겠다” 

아시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예거 르쿨트르의 길랑 마스페티올 북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를 만나 파인 워치메이킹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80년 전통의 예거 르쿨트르는 시계의 모든 부품 제작에서 조립·완성에 이르기까지 100%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제작하는 매뉴팩처 브랜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30개의 직영 부티크를 운영 중이다. 북아시아 매니징 디렉터인 길랑 마스페티 올은 아시아 지역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현재 유럽과 함께 아시아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아시아 고객은 고급 시계에 관한 남다른 취향을 갖고 있다. 섬세한 기술력으로 완성된 걸작을 선호하며 그 진가를 인정한다. 그들은 우리가 기술 위주의 매뉴팩처에서 보다 현대적이고 열정적인 브랜드로 변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워치스 & 원더스가 2회째를 맞았다.



워치스 & 원더스는 고급스런 SIHH와 대중적인 바젤 페어가 완벽한 비율로 믹스된 이벤트다. 두 행사의 장점만을 결합한 최고의 이벤트로 더 많은 사람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 소개된 랑데부 아이비 미닛 리피터는 어떤 제품인가.



손목시계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세 가지 기능을 담고 있다. 소리로 시간을 알려 주는 미닛 리피터, 중력을 상쇄시켜 오차를 없애는 플라잉 투르비옹, 그리고 우주의 시간을 알려주는 조디악 캘린더가 바로 그것이다. 맑고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크리스털 공과 트레뷰셰(중세 투석기) 해머, 눈부신 광채를 선사하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궁금하다.



우리는 하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 아래 움직인다. 아시아만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운영하진 않는다. 다만 각 지역과 문화적 특성에 맞는 마케팅 플랫폼을 연구하고 활용한다. 최근 한국 문화가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한류의 파급 효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한국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나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했다. 당시에는 예물 시계를 제외하면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예물용은 물론 일상용 시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한국의 디자인, 영화, 음악, 예술적인 아이디어는 언제나 새롭다. 늘 앞서서 문화를 주도하는 한국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시계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나에게 시계란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기록’이다. 제품에 담을 수 있는 감동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그 감동의 순간을 영원히 잘 간직하고 싶다면 오랫동안 가치를 잃지 않을 ‘진짜’ 시계를 구매하기 바란다.

>새로운 사업 계획은.



어떤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가졌다고 자부하기에 이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데 힘을 쏟고자 한다. 2013년 기준으로 우리는 13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몇몇은 직영 부티크이고 나머지는 편집숍이다. 몇 년 전부터 우리는 직영 부티크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세계 주요 도시에 70개의 직영 부티크를 운영 중이다. 독자적인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해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의 전통과 혁신적인 미래 비전을 알리고 싶다.

201411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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