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원조 요정에서 아시아의 디바(Diva)로 

가수 바다의 도전은 계속된다 

글 김포그니 기자·사진 오상민 기자
가수 바다는 한국 음악사에서 가장 모범적인 아이돌 가수로 평가받는 스타다. 원조 아이돌 요정에서 뮤지컬 배우로 눈부신 성공을 거둔 그녀는 최근 중국 진출 후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도약했다.
한국 1세대 ‘원조요정’ ‘S.E.S’의 리드보컬 출신인 바다의 고향인 남녁에선 매년 4월이 되면 동네 어귀마다 연분홍 빛 복사꽃이 넘치게 피어났다. 창(唱)을 하던 그녀의 아버지는 틈만 나면 저 멀리 잔 섬들을 오가며 물방개질을 쳤다. “아버지는 거침없는 자연인이었어요. 편찮으셨다가도 물질 한번이면 생기를 되찾곤 하셨죠. 그 특별한 회복 탄력성을 제가 그대로 물려받았어요.”

열세 살이 될 무렵 가족과 함께 서해 바다 소래포구로 터전을 옮겼다. 한국의 ‘칠레’인양 시퍼런 포도밭이 펼쳐진 이곳에서 그녀는 노래를 불렀다. 친구들은 늘 바다 앞에서 구슬픈 노래를 부르고 때로는 춤을 추기도 하는 그녀를 ‘바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자기만의 특별한 독립성과 음악인으로서의 자존심도 이 무렵 형성됐다.

S.E.S 활동 당시 직접 쓴 가사에서 10대 소녀답지 않게 어떤 ‘비극의 감성’을 표현했는데, 어떻게 그런 가사를 쓸 수 있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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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호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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