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데뷔 2년 만에 ‘세계 4대 컬렉션 무대에 가장 많이 선
아시아 모델’로 꼽힌 최소라. 앞으로의 목표는 “여전히 동양인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디자이너의 쇼에 서는 것”이다.
뉴욕과 런던에 모던 한식당이 문을 열고, 한국의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팝업 스토어가 패션계 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유독 장벽이 높은 분야가 있다. 패션모델들의 세계다. 파리·밀라노·뉴욕·런던 세계 4대 컬렉션에 서는 백인 모델과 유색인종(흑인·아시아인) 모델 비율은 평균 9대 1. 아시아 모델이 세계 4대 컬렉션 무대에 서는 건 하늘에서 별을 따는 수준이다. 웬만한 경쟁력이 아니고서는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
이 고난도 경쟁에서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앞서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모델 최소라(24)다. 그는 지난 1년간 4대 컬렉션 패션쇼에 가장 많이 선 동양인 모델로 꼽혔다. 모델 랭킹을 집계하는 모델스닷컴에 따르면 모두 87개의 쇼에 섰다. 그것도 대부분 샤넬·디올·에르메스·구찌·프라다·루이비통 등 럭셔리 브랜드로 분류되는 ‘톱 쇼’들이다. 뉴욕 맨해튼에서 일시 귀국한 아시아 톱 모델 최소라를 만났다.
톱 쇼 디자이너들이 당신을 찾는 이유가 뭐라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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