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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계의 스타벅스’ 쉐이크쉑 열풍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뉴욕 명물’로 꼽히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SPC그룹과 손잡고 7월 22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 문을 열었다. SPC그룹은 연내 서울에 2호점을 오픈하고, 2025년까지 25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쉐이크쉑의 시작은 2002년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공원 복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핫도그를 판매하면서부터다. 쉐이크쉑은 1950~60년대에 미국 시카고에서 즐겨먹던 핫도그 메뉴인 ‘쉑카고 도그’를 비롯해 전통 스타일의 버거를 재현했다.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은 수제 버거로 미국 14개 주와 런던·이스탄불·두바이·모스크바·도쿄 등 13개국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국내 1호점은 뉴욕 매장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20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은 뉴욕 본사가 추구하는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를 담았다. 주방은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현지의 제조설비와 레시피·원료도 동일하게 구현했다. 쉑버거, 쉑카고 도그, 커스터드(아이스 디저트), 쉐이크 등 현지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버거패티와 감자튀김인 크링클 컷 프라이는 미국 현지에서 공수한다. 셰이크나 커스터드도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다. 버거와 함께 곁들여 마실 수 있는 수제맥주·와인·레몬에이드 등은 물론 반려견 간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반려견용 비스킷도 미국과 동일하게 판매한다.국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도 있다. 기존 메뉴에서 국내산 재료를 더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단팥을 원료로 한 ‘레드 빈 셰이크’와 국산 딸기잼과 소이빈 파우더를 사용한 디저트인 ‘강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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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호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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